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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맛

헛된기다림



난 언제나 생각한다
늘 생각한다면 거짓말이고



씻다가도
밥먹다가도
잠들기 직전에도
무의식중에도
생각한다


왜 이렇게 됐는지...

내가 마냥 기다리면 되는건지
그러면 안된다고
먼저 떨리는 손 힘겹게 내밀었지만
다가오는건
내민손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뿐...